삼성전자가 최근 시작한 '갤럭시 간편보상' 프로그램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불만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을 삼성닷컴을 통해 언제든지 판매할 수 있도록 하며, 제품의 상태에 따라 '엑설런트(Excellent)', '굿(Good)', '리사이클(Recycle)'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해 그에 맞는 보상 금액을 지급합니다.
1. 보상 금액의 현실성 문제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3 모델은 최대 33만 1,000원, 갤럭시 S23 플러스는 39만 4,000원, 그리고 갤럭시 S23 울트라는 59만 9,000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금액은 중고폰 거래 플랫폼인 '민팃'이나 중고 거래 사이트 '당근', '중고나라'에서의 시세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민팃에서 갤럭시 S23 일반 모델 512GB를 A등급으로 평가받을 경우 43만 5,000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삼성의 보상 금액보다 약 10만 원 이상 높은 금액입니다. 비슷한 상황이 갤럭시 S23 플러스 모델에서도 발생하며,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의 경우 민팃에서 69만 원, 당근에서는 70만~80만 원대로 형성돼 있어 삼성의 보상 금액과 비교하면 약 10만 원에서 20만 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모델별 민팃 VS 삼성전자 간편보상 금액 비교 표
모델명 | 민팃 | 삼성전자 |
갤럭시 S23 512GB | 435,000원 | 331,000원 |
갤럭시 S23 플러스 | 525,000원 | 394,000원 |
갤럭시 S23 울트라 | 690,000원 | 599,000원 |
갤럭시 Z 플립 5 | 415,000원 | 321,000원 |
갤럭시 Z 폴드 5 | 815,000원 | 731,000원 |
2. 소비자 반응
이런 상황에 대해 많은 소비자들이 간편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을 '호구'라고 칭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비용을 보고 잘못 적힌 줄 알았다", "이게 왜 보상이냐", "시세가 떨어졌다 해도 너무하다" 등의 불평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3. 마치며
이처럼 삼성의 갤럭시 간편보상 프로그램은 편리할 수는 있지만, 실제 중고 시장에서의 가격과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보상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신의 기기를 평가받기를 원하며, 삼성에 대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 정책의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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