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최승현, 6년 만의 복귀 인터뷰: 진심 어린 반성과 새로운 시작
안녕하세요. 피치뉴스입니다.
한때 국내외를 아우르는 인기를 자랑했던 그룹 빅뱅의 멤버였던 최승현(탑)이 오랜 침묵을 깨고 대중 앞에 섰습니다. 논란과 비난 속에 6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통해 배우로서 복귀하며, 이번 인터뷰에서 솔직한 심경과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의 개인 인터뷰는 2014년 영화 '타짜-신의 손' 개봉 이후 11년 만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마약 중독자 캐릭터와 부끄러운 과거의 직면
최승현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코인 투자 실패로 전 재산을 잃고 죽음의 게임에 참가하는 래퍼 타노스 역을 맡았습니다. 그는 이 캐릭터가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와 맞닿아 있어 촬영 과정에서 힘든 순간이 많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마약 중독자라는 캐릭터 설정이 두렵기도 했어요. 과거의 제 행동이 떠올랐고, 그 이미지가 영원히 남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고민도 많았죠. 하지만 타노스는 제 운명처럼 다가온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약을 투약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수백 명의 스태프와 배우들 앞에서 자신의 과거와 대면하는 기분이었다며, 그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황동혁 감독의 믿음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이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빅뱅 멤버들과의 거리와 복잡한 심경
최승현은 그룹 빅뱅을 떠난 이후로 멤버들과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멤버들을 "헤어진 가족"에 비유하며, "그들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픔과 고통이 밀려온다"고 말했습니다.
"아직도 빅뱅의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제가 멤버들에게 너무 큰 피해를 줬기에, 그들에게 연락하기조차 면목이 없습니다."
그는 빅뱅을 떠났지만 음악 작업은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활동을 중단한 지난 시간 동안 음악은 그를 위로해주는 도구였고, 그는 칩거 생활을 하며 자신의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냈다고 합니다. "어느 시점에 그 곡들을 팬들에게 들려드리는 것도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아온 이유와 앞으로의 다짐
한때 그는 SNS에서 은퇴를 선언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 행동이 어리석고 경솔했다고 반성했습니다. "제 과오로 인해 벌어진 추락과 몰락이었지만, 당시에는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만큼 무너져 있었습니다. 다시 일어설 희망도 없었죠."
그러나 그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주변의 믿음과 지지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10년 이상 자신을 외면하지 않고 손을 내밀어 준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는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새로운 출발, 진정성 있는 삶을 위하여
인터뷰를 통해 최승현은 자신의 잘못과 반성의 시간을 솔직히 드러냈습니다. 그는 "30대는 자기 모멸감과 반성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지만, 지금의 비난과 질타는 달게 받겠다"고 말하며 대중의 시선을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과 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음악과 연기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로 다시 한 번 대중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는 그의 고백은 복귀를 바라보는 이들에게 신중한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최승현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저를 기다려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통해 더욱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복귀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미지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가 진심 어린 자세로 대중과 소통하려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